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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적은 염색약, 와칸 수미주라(Su Misura)

by 아몬드바나나

간만에 부모님을 뵈러 갔더니 정수리가 희끗희끗하시다며 염색을 요청하시기에 주말을 이용하여 염색해드리고 왔습니다. 예전에는 염색약을 아무거나 사용해도 부작용(머리 간지러움, 붉어짐 등)이 없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염색약을 사용하면 머리 속이 뒤집어지곤 하셨더랬습니다. 가급적 부작용 없는 염색약을 찾아 이것저것 찾아보았고, 암웨이 세네티크 헤어컬러를 사용했었어요. 

 

 

엄마가 쓰는 염색약 - 암웨이 세네티크 헤어컬러

새치가 희끗희끗 나기 시작할 무렵 부모님댁에 염색약을 보내드렸던거 같아요. 종류별로 괜찮다는 약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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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염색약을 사용하면 비록 파마 전이라면 파마가 잘 먹지 않고, 파마 후라면 파마가 쫙 풀린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지만 머리속이 뒤집어지는 부작용은 없었던지라 한동안 이 염색약만 사용했었죠. 그런데 아쉽게도 이 염색약이 암웨이에서 단종되는 바람에 다른 염색약을 찾아보았습니다. 

 

 

 와칸 헤어컬러의 수 미수라(Su Misura)

와칸 염색약와칸 염색약
와칸 염색약

 

미용쪽에 종사하지는 않아서 어떤 염색약이 좋은지 잘 모르고 있었는데 '와칸'이라는 곳에서 나온 제품을 미용실에서도 많이 사용한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천연 제품'인줄 알았는데 완전 천연은 아니고 물에 가루를 희석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화학제품보다는 훨씬 순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30g 1봉지에 18,000원인데 짧은 숏커트 머리에는 한번에 10g정도 사용하면 됩니다. 한 봉지를 가지고 3번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염색을 해 보겠습니다!

와칸 염색약
와칸 염색약

일단 정수리가 희끗희끗해진 엄마의 머리카락을 준비해줍니다. 정수리 부분부터 자꾸 흰머리가 많이 난다며 속상해하시기에 얼른 염색을 해드렸습니다. 전체적으로 흰머리가 있기는 하지만 정수리부터 흰머리가 나기 시작해서 그런지 유독 흰 색이 돋보이네요. 

 

와칸 염색약와칸 염색약
와칸 염색약

 

오늘 사용한 색상은 와칸 수 미주라 염색약의 '다크 브라운' 색상입니다. 구매하기로는 다크 브라운과 초코 브라운 2종류를 구매했는데, 뭔가 빨리 짙은 색으로 덮고싶으시다며 다크 브라운을 선택하셨네요. 

 

일단 저울에 그릇의 무게를 잰 후, 물 50g과 염색약 10g을 넣어 고르게 섞어줍니다. 가루를 물에 개는 것인 만큼 잘 섞이지 않는데, 플라스틱 통 보다는 모델링팩을 갤 때 사용하는 말랑말랑한 실리콘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더 편할 것 같습니다. 저는 플라스틱 통 밖에 없어서 일단 여기에 염색약을 고르게 개 주었습니다. 

 

 

 염색 후 머리카락의 상태

와칸 염색약와칸 염색약
와칸 염색약

염색약이 두피에 닿으면 바로 두드러기 같은 붉은기가 스멀스멀 올라오기에 최대한 두피에는 닿지 않게 염색약을 조심조심 발랐습니다. 사실 하나도 안 묻게 하려고 정말 신경 많이 써서 염색약을 골고루 발라주었어요. 정수리 부분이 특히 흰머리의 색이 뚜렷했기에 정수리 부분을 집중적으로 바르고, 전체적으로 흰머리가 있는 부분에 발라주니 약 30분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염색약 도포가 끝나고 약 30분 더 방치한 후, 머리를 감고 나니 머리카락이 깨끗하게 잘 염색이 되었네요! 암웨이 염색약도 좋았지만 와칸 염색약을 사용해도 두피에 닿지 않게 살살 염색을 하니 트러블이 올라오지 않습니다(물론 이건 사람마다 다르니 꼭 사용 전에 테스트해보고 사용하세요!). 

 

 

 와칸 염색약 사용후기

사실 어떤 염색약이든 트러블만 없다면 좋다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전에 사용했던 암웨이 세티니크 염색약의 경우 트러블은 없었지만 파마가 쫙 풀리거나 혹은 염색 후에는 파마가 잘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어요.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암웨이 염색약을 사용했던 이유는 살짝 두피에 묻어도 트러블이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이죠. 

 

암웨이 세티니크가 단종된 후에는 대체 트러블 없는 염색약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내가 모조리 테스트 해봐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미용실에서 많이 사용한다는 완전 천연은 아니지만 화학제품보다는 훨씬 순하다는 와칸 제품을 구매하여 써보니 참 괜찮네요. 비록 혹시 모를 트러블을 조심하기 위해 두피에는 닿지 않게 조심조심 염색을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트러블도 없고 참 좋습니다. 

 

염색약에 피부 트러블이 올라오시는 분들은 두피가 너무너무 간지럽다고 하세요. 염색 하고 나면 몇날 며칠을 간지러움에 긁고 또 긁는다고 하시는데 그 고통에 다시 염색하고 싶지 않다고 하시더라구요. 암웨이 세티니크는 슬프게도 단종되었지만, 피부 트러블때문에 염색이 고민되신다면 와칸 제품도 사용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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